250706 주일 | 주여 보시옵소서 | 누가복음19:1-10
Description
여러분은 ‘숨겨진 1인치’라는 광고 문구를 기억하십니까?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여준다는 의미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때로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갇혀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기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이번 팟캐스트에서는 누가복음 19장 1-10절에 기록된 삭개오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향한 주님의 특별한 시선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깊이 탐구해 보고자 합니다.
세리장이었으나 키가 작고 죄인 취급을 받던 삭개오는 사람들 틈에서 예수님을 뵙기 어려웠습니다. 그는 마치 화면 가장자리의 '잡음'처럼 사회에서 외면받던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쳐다보시고' 친히 이름을 불러주시며 "오늘 내가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뭇 사람들의 시선과는 완전히 다른, 예수님의 온전한 인정과 환대였습니다.
수많은 이들의 차가운 시선에도 삭개오는 오직 주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의 재산 절반을 나누고, 남에게 속여 빼앗은 것은 네 배로 갚겠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주님의 시선을 통해 경험한 놀라운 내적 변화의 증거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겉모습이나 세상의 잣대가 아닌, 우리의 가장 깊은 내면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시선을 경험할 때 우리는 세상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며,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변화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 19:10 ) 라고 기록하며 예수님의 사명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누구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주님의 따뜻한 시선 안에서 참된 자유와 변화를 경험하시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